새벽에 문 앞에 있던 사람
처음 독립할 때 뭣도 모르고 빌라 1층으로 집을 구했다. 새벽에 불을 다 끄고 혼자 침대에 누워 티비 보고 있는데 누가 현관문 손잡이를 돌리는거임. 그때는 도어락이 없었음..
잘못 들었나 싶어 티비 소리 줄이고 현관 앞에 숨 죽이고 서 있다가 밖에 보는 그 구멍으로 보니까 아무 소리는 안 들리는데 센서등이 켜져 있었음.
가만히 있었더니 또 다시 손잡이 돌림.
순간적으로 목소리 최대한 깔고 남자 목소리처럼
"누구세요!!"하고 소리 치니까 후다닥 가는 소리가 들렸음. 그땐 어려서 그랬는지 별 생각 없이 티비보다가 다시 잤는데 지금 생각하면 소름 돋는다..